홍보센터

제목W그룹건설 AITC그룹 협동조합 설립2025-05-08 14:22
작성자 Level 10

핀테크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AITC 시스템을 운영 중인 전지훈 회장이 최근 서울매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업 철학과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그는 금융, 의료,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며 플랫폼 확장을 추진 중이다.

전 회장은 20대부터 마케팅 분야에 몸담으며 자산 흐름과 소비 패턴을 분석해왔다고 밝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AITC 시스템을 설립했으며, "생활 속에서 지출되는 돈이 개인에게 수익이 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생활비가 수익으로 전환되는 구조

AITC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지갑을 통해 소비자의 지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수익화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생활비, 공과금, 통신비, 보험료 등 일상적인 지출이 전자지갑을 통해 이뤄지면, 해당 소비 이력이 시스템 내에서 가공돼 일정 수익으로 환원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AITC는 생체인증 기술(지문, 홍채)을 활용한 카드도 개발 중이다. 인증된 사용자만 사용 가능하도록 해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 카드는 향후 AITC PAY 전용카드로 회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의료와 건설 분야로 확장

AITC는 최근 의료기업 세렌메디에 100억 원을 투자하며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본격화했다. 세렌메디는 액체생검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병 예측을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주치의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 분야에서는 W건설과 협업해 AITC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협동조합은 미분양 오피스텔 매입 및 합리적인 주거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반값 아파트’ 공급도 추진 중이다.

AITC는 현재 베트남 지사를 설립해 전자지갑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사용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는 2024년 11월 서비스를 등록했으며, iOS 및 PC 버전도 사용 가능하다.

회사는 향후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보관이 가능한 전자지갑, AI 기반 통합카드,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결제 시스템, 국제 송금 플랫폼 등 다양한 확장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일부 기술은 특허 등록을 마쳤고, 현재 서비스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수익을 사용자에게 환원하는 구조 만들 것”

전 회장은 기존 금융 시스템이 수익을 특정 기관과 기업에 집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인이 지출한 돈의 흔적을 수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흐름의 불균형을 시스템적 접근으로 바꾸려는 것이 AITC의 핵심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고 정주영 회장과 스티브 잡스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도전에 의미를 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지금까지의 사업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최운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매일신문)